2009년 12월 1일 화요일

콘돔에 둘러싸인 내 아이폰 (참상)

참 아이폰이 뭔지..아이폰 때문에 여기저기 너무 시끄러운 것 같아요.
오늘 하루만 지인들에게서, 넌 아이폰 샀냐는 말을 딱 여섯번 들었습니다.
써보니까 아이폰이 별 거긴 별 거죠.^^; 저도 별 수 없는 남자애라...이런 장난감 좋아하고...다른 스마트폰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. 아이폰과 제가 하는 일과는 아무 상관없지만 그냥 지인을 통해 토요일에 아이폰으로 기변을 했었습니다.

사실 이런 성의없는 사용평을 하자는 게 아니고...

제가 내일까지 바쁜 일이 있거든요. 그러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오늘 아침에 젠장 옛날 폰을 들고 나간겁니다.

그리고 집에 돌아왔더니 이런 참상이....





이유인즉 여자친구가 아이폰으로 나쁜 짓을 한 겁니다. 음 물론 저는 여성의 자위를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
아.... 미치겠습니다. 정말 화가 치미네요...

제가 어제 안 자고 폰에 열심히 번호를 입력하고 있었는데 (졸라 귀찮네요)
자기보다 아이폰이 더 좋냐고 해서, "어" 무심코 그렇다고 했을 뿐인데...

제 딴엔 나름 깜찍한 장난을 쳤다고 하는 거 같지만...그래도 콘돔은 끼우지 않았냐 하는데..

아 시발...어떻게해야하나요..-_-
빨리 원상복귀 해놓으라 했더니 자기보다 아이폰이 더 좋냐는 식으로 씹더니
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저녁을 조금먹어 배가고프다, 나가서 타르트를 먹자고...

열방아서 오늘은 보기 싫으니까 집에 가라고 했네요.

그리고 그 도중에 전화도 걸려오는데...(여친은 아님) 받기도 그렇고..사진만..





아 시발..

제 스스로가 허구헌날 장난 치는거 좋아하는 편이라... 뭐 어쩌겠어요.. 전화 써야할 제가 다 벗겨내고;; 치우긴 할거 같습니다만

그래요. 뭐 다 제 업보라면 업보인데..

뭔가 장난의 철학이 부족하다는 점에서... 장난의 중요한 원칙을 공유하지 못 하고 있단 느낌에..
씁쓸하네요.

댓글 13개:

  1. 이건 좀...=_=;;; 아무리 여친 귀여워도 용서가 힘들 듯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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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네.. 그래도 시원한 맥주 3캔 먹었더니 좀 기분이 나아졌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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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여자친구분 너무 맘에 드네요.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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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네 발랄하긴한데요.. 근데 오래 못 갈거 같은 느낌이 문득문득 들어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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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3. 아이곸ㅋㅋㅋㅋ아니 근데 쓸라면 좀 둥글한놈으로 하지 왜 저리 넓적하고 넣기도 벗기기도 힘든거로..-_-;;;

    CD는 안찢어졌나요? 젖지는 않았슴까? ㄱ-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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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쓸 건 많아요. 훨씬 좋은 딜도도 이미 있습니다;;; 저걸 설마 넣었을려나 싶지만.. 모를일이죠.
      CD는 생각보다 질기고...
      사진을 잘 보시면 물기가 있습니다...제대로 적셨더라구요.
      아 씨발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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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4.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    존나 처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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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5. http://bbs.daepiso.com/MBXE/Article.jsp?table=dark&articleIndex=124715&page=1

    링크된 글 보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글 잘 보고 가요 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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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이런 사이트도 있었군요. 종종 구경가겠습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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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6. 장난에 뭔 철학..........;;;;;;;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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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왠지 윗분 여친분일지도... orz
      뭐 농담이지만...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      여튼 여친분 멋지네요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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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2. 그러게요 뭐 말이 철학이죠. 그냥 장난좋아하는사람이 장난 칠때 조심해야하는 것들 정도로 씨부렸다고 생각해주세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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